인조모 브러쉬가 좋아요 얼굴

왜?

그냥그냥그냥 ~( ´͈ ◡ `͈ )~

왼쪽부터 다이소 사각핸들 파우더 치크 브러쉬 / 리얼테크닉스 엑스퍼트 페이스 브러쉬 / 더바디샵 블러셔 브러쉬

1. 세척이 편리하당

브러쉬를 일주일에 한번씩 세척하는 사람으로, 그것도 비누에 벅벅 손잡이까지 적셔가며, 인조모는 빨리 마르고 쉽게 망가지지 않아서 좋다. 최소 2시간이면 마르고 모도 생각보다 멀쩡해서(다이소 제외ㅠㅠ) 맘편하게 벅벅 세척할 수 있다ㅎㅎ

2. 가격도 저렴하당

만원~이만원대면 거의 다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다. 맥이랑 피카소에서 천연모 브러쉬를 샀는데 평균적으로 3만원대 정도 했고 피카소는 가격대비 아쉬움이 있었다,,,(괜히 안유명한 브러쉬 샀다가 따가웠다ㅠㅠ 남들이 좋다고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 거시다!) 좋은 브러쉬를 사면 10년 가까이 쓸 수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브러쉬도 화장 소품으로 하나의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바꾸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메리트!

3. 심리적 죄책감 경감...?

동물 애호가까지는 아니지만 다람쥐나 청설모 꼬리털로 만든 브러쉬를 얼굴에 사용하면 내 얼굴 앞에서 다람쥐나 청설모가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것 같다. 죄책감까지는 아니고 기분이 이상하달까,,, 조랑말이나 염소도 마찬가지로 내 얼굴을 조랑말이나 염소에 부비고 있는 것 같달까,,, 미안하다! 이 정도는 아닌데 썩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라서 천연모보다 인조모를 더 좋아한다. (물론 천연모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발색력이나 표현력, 뛰어나다고 생각함)

생리대 유목민 일상다반사

좋은느낌, 위스퍼, 바디피트를 거쳐서 순수한면에 정착했다.
순면이고 흡수력이나 착용감도 좋았고 올리브영에서 1+1도 자주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쓸 수 있어서 앞으로 쭉 이 제품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생리대 바꿨더니 생리량이 준다?

릴리안 부작용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릴리안 생리대를 썼더니 평소보다 생리량이 줄고 생리일수가 짧아졌다는 것이다.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불순이 생겼다는 부작용이 읽으면서 나도 공감할 수 있었다.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건 아니지만 같은 회사인 순수한 면을 몇년째 사용하고 나서 생리량이 줄었고 생리통이 거의 없던 사람이었는데 최근에는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해졌다. 인과관계를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을 겪었고 나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는게 생리대 유목의 시작이 되었다.


급하게 생리대를 찾던 중 유기농본 추천글을 읽고 일단 한번 사봤다. 부디 잘맞아서 짧은 유목으로 그치길ㅠㅠ


과연 앞으로 어떤 생리대를 사용해야 할까요?

8월의 일상 일상다반사

1. 우리들
보는 내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고 짠하고 안타까웠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여자라면 누구나 저 기분을, 저 표정을, 저 눈빛을 알지 않을까? 예전에는 나도 선이만큼이나 여리고 눈치를 보고 사랑받기 위해,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안절부절했다. 지금은 잘 숨겨버렸지만 여전히 나도 마음이 통했으면 좋겠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든, 새롭게 만나게 될 사람이든. 하이퍼 리얼리즘 영화ㅠㅠ

2. 견더니 생일 맞이 가보자가보자했던 카페를 드디어 가봤다ㅋㅋ 생일맞이 케익을 구워주고 싶었지만(오랫동안 꿈꿔왔던 홈베이킹을 실현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액체괴물이 되어서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가 되었다ㅠㅠ 진짜로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들의 생일을 깜빡깜빡하고 축하도 까먹는다. 생일 축하해! 이렇게 노곤노곤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관계가 오래 갔으면 좋겠어

3. 쭈구리 퍼그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ㅜㅜ (노량진 애견카페에 갔다왔는데 별루..) 실컷 쓰담쓰담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몸에서 개냄새가 진동해서 멀미가 났다. 나는 왜이렇게 강아지가 좋을까. 보들보들한 털도 좋고 따뜻한 체온도 좋고 동그란 눈도 좋고 말랑말랑한 발바닥도 좋고 뱅뱅 돌아가는 꼬리도 좋고, 무엇보다도 누군가를 향한 맹목적인 애정이 좋다.

4.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 무려 한시간이나 늦으셨는데 만날때마다 이러니 짜증도 나고 때려주고 싶지만 특유의 유들유들함으로 넘어간다. 나는 시간 약속에 매우 예민한 사람이라 늦으면 화가 난단다.. 라볶이 해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두런두런 두런두런.

5. 견더니가 사준 커피. 예전에는 음료수를 마시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카페에 가는 것도 썩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느샌가 카페를 가는게 자연스러워졌다. 물론 지금도 커피를 비롯한 음료수를 마시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느긋하게, 시원하게 있는 것도 좋아졌다.

6. 치걸아 만수무강하세요. 거의 6개월? 만에 만났는데 여전히 우리는 똑같다. 먹고 티비보고 자고 치걸이랑 논다.

7. 또 떨어졌다. 당연히 붙을거라 생각해서 어이가 없었다. 괜찮아, west만 붙으면 돼,,제발8ㅁ8

8. 할머니 생신이라 무안으로 여행을 갔다. 시골의 한가로움이 좋다. 물론 제일 좋은건 시골 강아짘ㅋㅋㅋㅋㅋㅋ





기록, 기록을 하자. 기록을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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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일상다반사

 무료하다.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할 지 알 수 없다. 밝게 빛나는 스크린을 보며 아무런 생각없이 엄지를 움직일 뿐이다. 눈을 깜빡거리면 시간이 흘러 간다. 아, 생각도 스치듯 흘러 간다. 그래서 머릿속이 텅 비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텅 비어있으면서 동시에 생각이 지나간 흔적들이 빼곡하다. 나의 과거에 대한 미련과 나의 현재에 대한 걱정과 나의 미래에 대한.



 책을 자주 읽지 않는 것이 곳곳에서 티가 난다. 방금도 나의 미래에 대한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 결국 아무것도  없이 마침표를 찍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무엇'이 될 수 없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마침표를 찍는다. 무엇을 결정하는 주체는 '나'이기 때문에 칭찬도 비난도 온전히 내 몫이 된다. 칭찬은 낯설고 비난은 두려운 겁쟁이일 뿐이다. 그래서 내가 쓰는 글은 다 나를 향한다. 내가 나를 칭찬하고 비난한다.



 나는 왜 여행을 가고 싶을까. 현재를 지우고 미루고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릿속 흔적들이 사라지면서 마치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이 착각한다. 착각하고 싶다. 착각하려 한다. 그러나 흔적은 흔적으로 착각 밑에 자리하고 있다. 착각의 거품이 빠지고 나면 외로워질 것이다.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나'는 사라질테니까. 다른 사람이면서 곧 '나'다. 착각의 거품이 낀 나. 여행을 거품 목욕쯤으로 생각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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